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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업데이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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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
운동하세요. 꼭 하세요.
운동하세요. 저는 출산 전까지는 꽤 건강했어요.  날씬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식탐도 크게 없었고, 탄산음료는 일년에 두세잔도 안마셨고, 술은 좋아하긴했지만 과음하지 않았어요.  학교 다닐 땐 수업 전 새벽에 수영장가고 헬쓰장이랑 수영장 병행했던적도 있었구요.  첫 회사 다닐 땐 비오는 날 빼곤 편도 1.7킬로 거리 걸어다녔어요. 운전도 못하던 시절이었고 차도 없었고 매일 택시타기엔 돈도 아깝기도 하고 버스도 자주 안다녀서 그냥 걸었어요.  그 후 이직을 하게됐고 운전도 시작하면서 걷는 시간은 줄었지만 꾸준히 수영장 다니면서 하루 한시간은 운동을 했었어요. 결혼하고서부터 집-수영장-회사 루틴이 깨졌어요. 임신 전까지는 21층까지 걸어올라가기 정도만 했고 백화점 쇼핑할 때 빼고는 운동을 거의안하고 살게됐어요. 임신하고서부터 계단 오르기도 중단됐고 회사 집 회사 집만 반복했어요. 지금 출산한지 만4년 조금 넘었는데 몸이 망가졌어요. 올해 초 폐렴으로 입원을 하고 아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몇 달 지나지 않아 골반염으로 다시 입원했어요.  새벽에 실신도 한번 했었고, 올해 응급실만 세번 갔었더라구요. 그리고 건강검진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않게 나왔어요.  지난주 의사쌤과 꽤 오랫동안 상담을 했는데 전조증상이 있었을거래요. 네. 있었어요.  평소보다 엄청 더 피곤하고 조금만 무리해도 못견디겠고. 그리고 작년말 야근을 수도없이 했어요.  회사에서 인정받고 올해 초 우수상도 받았는데 아프고 몸이 이지경이되니 상이 무슨 소용인가싶어요.  내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뭔가 싶어 공부도 했는데 모든 좋은 수치는 부족하고 안좋은 수치는 높아서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요. 술은 지금도 한달에 한잔 먹을까말까하니까 끊고말고 할거도 없을것같구요.  우선 콜라를 끊고, 빵도 덜 먹기로 맘먹었어요.  의사쌤은 설탕 밀가루 딱 끊으라는데 완전히 절대 안먹겠어!는 못하겠고 줄여보려구요.  그리고 없는 시간 내서라도 운동이란걸 해보려고 해요.  요즘 매일 아프다는 소리 달고살았는데 남편이랑 아들한테도 미안하고 이렇게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건강에 이상없다고 생각되셔도 한번 되돌아보세요. 안좋은거 좀 덜 먹고, 운동 하세요. 운동 안하고 안좋은거 계속 드시면 저 처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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